높은 금값시세를 노리고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44세)는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경 대전면 농촌마을 B씨(30세)의 집에 들어가 150여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 등 11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말부터 총 6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한적한 농촌마을을 돌아다니며 쌍안경을 이용해 빈집을 확인 후 도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등 전과13범인 A씨는 지난해 4월6일 순천교도소를 출소했으며 현재 누범기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에 다량의 귀금속을 수차례 매도한다는 정보를 입수, 지난 16일 A씨를 붙잡아 39점의 피해품을 압수하고 이중 22점의 귀금속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