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2일은 담양, 봉산, 금성, 대전농협 등 4개 농협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그리고 2월4일은 고서농협, 3월30일에는 월산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고, 6월2일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금년에 실시될 조합장선거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일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으로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는 일이다.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만이 지역의 화합을 이룰 수 있다.

2005년 7월부터 조합장 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치르고 있다. 그 결과 선관위에 위탁하기 전보다 선거가 많이 깨끗해 졌으며, 돈 안 쓰는 선거풍토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리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의식수준도 높아 졌을 뿐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가 확고한 공명선거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공명선거 풍토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지역의 선거에서 음식물이나 금품제공을 하여 고발조치 당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당선이 된 후에도 선거법 위반행위가 밝혀져서 당선 무효가 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정책 등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선거법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하며, 유권자는 금품제공이나 학연 지연 혈연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누가 참다운 일꾼인가를 신중히 생각해서 투표를 해야겠다는 각오와 신념이 있어야 한다.

2월초에 실시될 조합장선거를 깨끗하게 치러, 이후에 실시 될 조합장선거와 6.2지방선거에 본보기가 되어야 함은 물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

벌써부터 조합장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6.2지방선거에 뜻을 둔 일부 입지자들의 선거와 관련한 잡음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우려되는 바도 있다.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없도록 자제하고, 유권자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특히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365일 언제든지 제한’하고 있으며 위반 시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으므로 유권자도 유념해야 할 일이다.

선거법을 위반한 입지자들은 신속히 조사하여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는 한편, 금품ㆍ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해서도 사안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를 받게 된다.

선거법 위반행위를 보거나 들으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히 신고해서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야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