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을 이어주는 88고속도로 폐도변이 무단투기된 쓰레기들로 관광지 주변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곳 도로는 인근 마을주민과 담양다이너스티 골프장 이용 고객 외에는 평소 차량 이동량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가로수길 관광지로 이어지는 도로여서 주말 통행차량이 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가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쌓여가는 쓰레기들은 도로 주변 곳곳에 수개월동안 방치되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곳 도로변은 쓰레기처리장으로 가는 길인 듯 한 낮 도로주변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주로 음료수캔, 음식물 찌꺼기, 휴지, 종이컵을 비롯해 가전제품과 일반 생필품까지 다양하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도로변 마을 주민 김 모씨는 “도로 주변 곳곳에 즐비한 쓰레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하기 짝이없다. 관할부서에 조치를 취해 달라 여러번 얘기했지만 수거작업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평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이 구간은 차량 이동량이 적다보니 일부 비양심 주민들의 늦은밤과 새벽 시간대를 이용한 무단투기행위와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의 쓰레기 투기때문으로 보인다.” 며 “환경미화원들이 수시로 수거작업을 펼치고는 있지만 상습 투기되는 쓰레기 물량이 적지않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해명했다. / 김상민 記者·박영길 택시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