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골든벨’이었다.

담양의 중심학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담양고등학교(교장 김윤선)가 최근 KBS장학프로그램인 ‘도전골든벨’에 출전, 골든벨을 울리기 직전에 걸음을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담양고는 지난 12일 설날특집으로 마련된 제514회 KBS도전골든벨에 출전, 총 50문제중 최후의 1인으로 남은 3학년 김은지 학생이 48번 문제까지 풀어내는 재치와 실력을 발휘해 명문 담양고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골든벨의 샛별로 떠오른 김은지 학생은 아쉽게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매 문제마다 거침없이 풀어내는 해박한 지식과 탄탄한 실력으로 담양고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자신은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갖는 행운을 얻었다.

이날 담양고 KBS ‘도전골든벨’ 촬영에서는 담양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틈틈이 그동안 계발활동을 통해 연마한 가야금연주와 후레쉬맨(초신성플래시맨-일본방송방영) 공연은 물론 교사들의 밥핍댄스(가수 티아라의 밥핍춤) 특별무대 등으로 장학퀴즈 출전학생들을 응원, 긴장을 풀어주며 즐거움까지 더했다.

한편, 담양고는 올해 2년 연속 ‘서울대 진학’ 쾌거를 올린데 이어 이번 골든벨 출전에서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를 얻어 농촌지역 신흥 명문고로 부상, 향후 지역 학부모들의 진학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