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등학교(교장 김윤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상도(18·금성면) 학생이 지난 6일 ‘2009년 자랑스런 효행 학생’으로 선정돼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군은 평소 예의바르고 품행이 단정하며, 방과 후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김민석· 45)의 정미소 일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 지극한 효행으로 주위에 칭송이 자자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전라남도교육청은 김 군의 효행을 높이 평가해 자랑스런 효행 학생으로 선정, 표창장과 격려금을 수여했다.

담양고는 이번 김상도 학생의 효행 외에도 지난해 9월 1학년 정유진(17·창평면) 학생이 잃어버린 첫 월급봉투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었던 따뜻한 미담도 있어 지역사회에 좋은 학교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담양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2회 연속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실력에서도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어 그동안 쌓아온 인성지도 학습과 함께 실력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