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직선제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영암 소재 동아인재대학 김경택(61) 총장이 “전남교육을 살리는 정책을 펼치고,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는데 헌신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까지 전남교육감 선거에서 대학총장 출신 후보가 나온 적이 없어 김 총장이 입후보할 경우, 유권자인 도민들은 그만큼 선택의 폭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마의 변에서 전남교육의 청사진을 밝힌 김 총장은 “전남도교육감에 당선되면, 초·중등학교의 무상급식 확대 실시와 함께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헌신하겠다” 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초·중등학교의 완전한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친화적 관계설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타 시·도에 비해 교육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첫째, 인재육성을 위해 고등학교 과정부터 행정고시반 운영해 전남의 인재들이 중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둘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활성화, 세번째로 교사들의 교권회복 측면에서 교사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 총장은 초·중등 교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해서는 “대학 교수에 상응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품격을 향상시키는 등 교원복지 및 자긍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활동하고 있는 김경택 총장은 출마 의사를 확고히 다지면서 목표를 향해 완주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전문대학의 평생교육체제화 연구’(석사논문)와 ‘독일에서의 성인교육’(교육학박사 논문)을 연구한 교육학 박사 출신의 교육전문가로서 농촌 지역에 위치한 동아인재대학을 전문적 식견과 창조적 안목으로 내실있게 운영해 오고 있다.

동시에 전남 농촌지역의 폐교, 교육기반시설 악화, 교권 상실 등 특히 우리 지역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육의 고질적 문제에 대해서도 평소 심각한 고민과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교육 전문가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장은 이러한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 전남교육의 경쟁력 제고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경택 총장은 목포 유달초등학교와 목포중, 서울 인창고에 이어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학교에서 교육학석사와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조교를 시작으로 동아인재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동아인재대학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 차재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