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통합체육회(상임부회장 김정오)가 지난 한해 체육부문의 성과를 자축하고 군 체육발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2009 담양 체육인의 밤’을 개최했다.

본지는 담양군통합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김정오 상임부회장을 만나 지난 한해 담양체육이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고 새해 지역 체육 발전에 대한 각오를 들어 보았다.

문)체육부문 예산 삭감ㆍ동결 등 온갖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해 담양체육을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본다면?

답)지난해 도민체전에 18개 전종목에 걸쳐 241명의 선수단이 참가, 전체 22개 시ㆍ군 중 종합 9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공고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또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운동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등 스포츠의 생활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문)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은?

답)농촌학교 학생수의 격감에 따른 선수수급 문제와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학교체육을 활성화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사격, 하키, 배구 등 기존 학교체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담양 체육인의 밤’ 행사에 담양출신 하키, 배구, 육상 등 엘리트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도 지역 체육발전의 자양분이라 할 수 있는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붓돋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 임원진과 종목별 연합회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최선의 공통분모를 도출, 화합하고 단결토록 노력하겠다.

문)담양군민 체위향상과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확대에 대한 생각은?

답)담양종합체육관, 추성경기장, 백진공원 잔디구장을 비롯 관내 각급 학교 운동장에 잔디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지역 체육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군민체위 향상은 물론 체육인구가 점증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문)새해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답)군민의 체력이 곧 담양군의 힘이다. 체육회 부회장은 군민들과 체육인들에게 봉사하는 자리다. 올해를 담양군 체육발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니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을 당부 드린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