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균관담양향교(전교 최락현)가 청년유도회를 재결성, 회장에 이신형(월산면 화방리)씨를 선임했다.

구랍 28일 담양산림조합 회의실에서 담양향교 임원 및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유도회 총회에서는 회장단 선임과 함께 회칙을 제정했다.

아울러 신임 청년유도회 임원진으로는 부회장에 박귀석(월산면 화방리), 최한태(담양읍 지침리), 최을연(무정면 동산리), 조갑종(금성면 금성리), 신상인(봉산면 와우리)씨 등 5명이 각각 선임됐다.

이신형 신임회장은 "유서 깊은 담양향교 청년유도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회원 모두와 좋은 인연을 맺어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같이 호흡하며, 유도회의 근본이념인 바른 덕성과 절조 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선도하여 공동의 선을 위해 인권보호와 사회봉사에 앞장서 선현들의 가르침을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담양향교 최락현 전교는 “여성과 청년회 양 유도회의 재결성으로 명실공히 지역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주역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역동적인 유림단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구랍 8일에는 담양군 노인회관에서 담양향교 여성유도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유도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담양여성유도회는 회장에 박영자(수북면 풍수리)씨, 부회장에 박미경(담양읍 백동리), 김수남(금성면 대성리), 오춘자(월산면 월평리), 추인순(담양읍 지침리)씨를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유도회(儒道會)란 유학을 진흥시키고 실천하는 거국적인 조직인 유교인 단체로 중앙에 유도회총본부가 있고, 각 시도에 본부, 구ㆍ시ㆍ군에 지부 및 지회를 두고 있으며 유도회 산하 기구로서 청년 유도회ㆍ여성유도회가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