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후관리를 확실히 하겠습니다”
군이 최근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담양읍에서 금성면 원율리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보식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가로수 보식사업은 담양읍 레인보우아파트에서 금월교 구간에 대한 고사목, 병해충 피해목 등 70주와 금월교에서 금성면사무소까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구간 중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목 10주 등 총 80주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이 구간은 병해충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고사목 발생 등 결주 구간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보식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며 “메타세쿼이아 수종을 입수하기가 쉽지 않아 다소 식재 시기가 늦은 감은 있지만 나무가 크고 튼실해 활착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지난 봄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유공관 설치, 토양개량, 발근촉진처리 등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 보식사업을 통해 지역의 명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경관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은 지난해 유공관 설치와 토양개량을 위해 잠시 옮겨 보관해 온 맥문동을 제자리에 옮겨 심어, 오는 가을 만발하는 보랏빛 꽃의 향연을 선보이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의 가로수 보식사업을 지켜 본 주민들은 “그동안 가로수가 훼손된 구간을 지날 때마다 마치 이가 빠진 듯 결주된 곳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 완전히 복구돼 기쁘기 그지없다”며 “가로수는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가로경관 조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