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며 믿음과 희망을 주는 열린의회’를 표방하고 있는 담양군의회(의장 양대수)가 지난해 1월 제192회 임시회부터 제201회 정례회까지 총 9차례의 연간회기를 끝으로 2009년도 의정활동을 공식 마무리 했다.

금년에도 담양군의회는 민생위주의 의원입법, 현장확인 위주의 행정사무감사, 지역경제살리기 예산심의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군정과 민의에 부응하는 내실있는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 균형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군수 부재라는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잘사는 담양을 만들기 위해 군민의 복리증진과 민의의 대변자로 지역주민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정에 반영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2009년 담양군 의회는 2차례의 정례회와 7차례의 임시회 등 총 88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38건(의원발의 9건), 동의안 8건, 기타 11건 등 총 5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 한해 동안 조례 제ㆍ개정 등 의원발의가 9건으로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사례로는 참전유공자조례, 장애인생활체육진흥조례, 귀농인지원조례, 아동ㆍ여성폭지방지 및 피해자지원조례, 재향군인예우 및 지원조례, 의회의원윤리강령 및 일부개정조례 등이다.

군의회는 또 국가차원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외연수비 관련예산 3천60만원을 전액 삭감하여 일자리 창출에 투입했는가 하면 경기불황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과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2010년도 의정비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의사과정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는 의회체험행사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군의회는 또 풍년농사 및 대북지원 중단에 따른 쌀값하락으로 인한 지역 농심을 대변하기 위해 쌀값안정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 관련부처에 제출하기도 했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해 온 군의회는 제199회 임시회 개회시 37개소의 보조금지원사업 현장을 방문, 해마다 증가되고 있는 보조금에 대한 사업추진 분석과 함께 군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추진상의 문제점을 도출해 집행기관에 대안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200회 임시회에서는 주요건설사업장 현지확인을 통해 성실시공여부와 사업성과를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강구하는 한편 총 29건의 지적 및 건의사항을 집행부에 통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주문했다.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98건의 자료제출을 요구, 시정 23건, 개선 37건, 건의 42건 등 총102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조치하도록 통보하여 주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양대수 의장은 "2010년도에도 5만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군민의 복지향상과 군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생산적인 의회로 이끌어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