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죽순이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농림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부가 공모했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상품화’ 사업계획을 응모해 최근 지원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담양죽순의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으로 담양군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죽순 기능성식품 상품화 사업에 자부담포함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농림부는 지난해 7~9월 향토자원 조사를 통해 응모된 전국의 120여개의 자원을 대상으로 경제성, 산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향토자원 연구기관의 평가와 대학ㆍ연구기관ㆍ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담양군이 응모한 죽순 기능성식품 상품화사업 등 32개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1ㆍ2ㆍ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에게는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권리화 등 S/W성격의 사업과 시설, 장비 등 H/W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1~3년간 포괄보조 방식으로 지원한다.

군은 죽순 기능성식품 상품화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여건에 맞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산ㆍ학ㆍ연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사항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담양군이 응모했던 죽순 기능성식품 상품화사업을 보면 그동안 대나무의 본고장으로서 가진 대나무와 죽순에 대한 유무형의 자산을 농업분야의 1(생산)ㆍ2(가공)ㆍ3(유통)차 산업과 연계해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죽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아울러 죽순을 이용한 다기능 건강식품생산과 향토음식과 연계한 웰빙 관광자원화로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한편 죽림의 확대 관리로 원재료 확보는 물론 녹색 환경조성을 이번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13년에는 연 251억원(죽순생산농가 81억/죽순가공식품170억)의 직접 경제효과와 관광객증가, 지역브랜드 상승에 따른 간접 경제파급효과는 물론 약 3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향토산업육성사업이 담양군에 유치되기까지는 지역구 김효석 의원과 곡성 출신 이정현 국회의원을 비롯 중앙부처 향우공직자들의 숨은 노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무부서인 군농식품유통사업소 이병노 소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발빠른 행보도 이번 사업을 유치하는데 큰 몫을 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해 9월에는 2010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죽순유통센터’가 선정돼 13억9000여만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이번 향토산업 육성 공모사업 확정으로 죽순관련 식품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