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낳기 좋은 세상 담양군 운동본부 출범식’이 지난 22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주영찬 군수권한대행과 양대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 종교계와 교육계, 여성계 등 각계 각층의 군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주관이 돼 출범한 ‘아기낳기 좋은세상 중앙본부’ 출범과 관련해 지역별 추진단체 설립에 따른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초 저출산 현상이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코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기낳기 좋은세상 중앙본부 소개에 이어 담양군 운동본부의 구성 및 실천계획, 기대효과와 함께 향후 역점 과제 및 추진 방향 등이 제시됐다.
또한 보육정책 등에 관한 담양군민의 바람을 담은 ‘군민이 바라는 아기낳기 좋은 담양’이라는 자체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했다.

아울러 종교계 대표 이종학(담양지역교회연합회장) 씨를 비롯 교육계 대표 송준석(전남도립대 유아교육과) 교수, 여성계 대표 박영자(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을 대표로 하는 행정기관 등 각 주체별로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출산장려 군민인식확산에 힘을 기울여 아기낳기 좋은 담양을 만들겠다는 행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행동선언문에는 ‘생명과 인간존중 사상을 확산시키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하며,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및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와 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영찬 군수권한 대행은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한 운동본부의 출범과 담양군의 시책이 군민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개선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자녀 가정의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과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ㆍ사회적 부담을 완화시켜줄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권철 보건소장은 “만혼과 출산기피에 대응하는 지원책과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는 지원책 모색, 사교육비 경감대책, 교육과 홍보를 통한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운동본부의 중점 활동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은 1.22명으로 세계평균 2.54명, 선진국 1.64명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