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실시되는 제12대 무정농협장 선거에 김상태 현 조합장(61세)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김상태 현 조합장이 후보자 등록을 했으며 후보자 등록에 따른 서류를 요청한 다른 사람은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1월 27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입후보안내설명회에 현 김상태 조합장만 참석했고 다른 입후보예정자의 움직임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김상태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단일후보 1인만이 입후보할 경우 조합원 선거를 거치지 않고도 당선된다는 원칙에 따라 선거 당일 당선인이 결정되면 당선통지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상태 현 조합장은 선관위의 후보자 피선거권 조회에서 별다른 결격 요인만 없으면 농협조합장직을 연임하게 된다.

한편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농협 관계자들은 “무정농협의 관할지역이 상대적으로 넓은데다 현 조합장에 대항할 별다른 이슈도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상태 현 조합장은 담양농고를 졸업하고 1972년 담양군 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딛은 이래 지난 2005년 무정면사무소 근무를 끝으로 명예퇴임, 그해 치뤄진 제11대 무정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 당선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