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영자)는 지난 27일 2009 정기총회를 갖고 오는 2010년부터 2년동안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신임회장에 담양여성자원봉사자회 최덕순 회장을 선출했다.

최덕순(62세) 신임회장은 대덕면 금산리 시목마을에서 무공해 단감을 생산하는 여성농업인으로 단감 2ha, 매실 0.5ha를 경작하고 있다.

최 신임회장은 10여년 전 남편이 심장병으로 타계하자 여자 혼자의 몸으로 7500평의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단감을 생산, 연간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눈코 뜰새 없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지난 4년 동안 담양여성자원봉사회 회장직을 무난히 수행해 주변으로부터 두툼한 신임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 나들이의 자원봉사에 나선 최덕순 차기 여성단체협의회장(사진 맨 우측)

아울러 최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묻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여성단체협의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항상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성단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10개 단체에 22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온정나눔 자선바자회 및 사랑의 콘서트 추진, 아이돌보미 지원센터 위탁운영, 대나무축제 행사지원,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 잔치 및 화합행사 추진, 도농교류행사 추진 등 금년 한해도 지역의 어두운 곳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