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3세 남아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道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매곡동에 거주하는 서모(34)씨의 3살 남아(형, 모친 월산 용흥리 거주)는 지난 19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20일 오전 5시경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아는 지난 18일 오전 고열과 기침으로 광주의 모 소아과에 입원해 엑스레이검사와 신종플루 간이검사를 받았지만 간이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타미플루 처방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폐렴 증세가 심해 치료를 받던 중 열이 내리지 않자 광주의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으나 발작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다음날인 19일 오후 3시경 신종플루 확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20일 오전 5시쯤 호흡이 가빠져 심폐소생술을 받다 사망, 담양 새마을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뤘다.

한편 전남도청은 역학조사반을 긴급 투입, 의료기록에 나와 있는 영아의 기저질환과 사망시간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