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새마을금고(이사장 최화삼) 직원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의 돈을 송금하려던 한 노인 고객의 피해를 막이 미담이 되고있다.

지난 20일 오전 12시10분경 담양군·읍 객사리 소재 새마을금고 내 365코너에서 전모(70.담양읍) 씨가 현금지급기를 자주 조작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창구직원 이모(25.여) 씨가 발견하고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해 곧바로 김 씨를 제지, 통장에서 9,000만원이 전화금융사기단에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다.

전 씨는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거액의 돈을 한꺼번에 이체 하려고 했으나 금고직원 이 씨의 적극적인 제지와 함께 곧바로 지구대에 연락해 경찰이 신속히 출동, 계좌이체 완료 직전에 중지시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같은 상황을 접수한 담양경찰서(서장 안병갑)는 금융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이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경찰은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해 관내 금융기관과 공조를 확고히 하고 주민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