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하 축제위원회ㆍ이사장 박용훈)가 지난 24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제25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2010년 대나무축제 일정 및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회 임원 선출 건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또 축제위원회 이사회는 제12회 담양대나무축제 주제 공모를 심사하는 한편 금년도 정기총회를 12월 3일 오후 2시 군청회의실에서 갖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축제위원회는 2010년 축제기간을 5월 1일부터 5일까지(5일간)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작년 축제기간(5. 2~5. 7, 6일간)보다 일정이 하루 줄어든 것이며 전야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별도 행사를 갖지 않는다.

아울러 축제위원회는 제12회 대나무축제 주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11건(96명)의 응모작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심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종 심사 결과를 차기 정기총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축제위원회 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임기만료 2개월 전까지 새로운 임원을 구성해야 한다’는 정관(제3장 11조)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3일 개최 예정인 2009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키로 했다.

축제위원회 정관은 위원회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이사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으며 13명 이내로 정한 이사 등 기타 임원에 대해서는 횟수에 관계없이 연임이 가능토록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1차 연임으로 임기가 만료된 이사장을 비롯 내년 2월 임기만료와 함께 사퇴의사를 밝힌 부이사장 1인, 이사 2인 등을 포함 새로운 축제위원회 임원 구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법인이 발족된지 5년째에 접어들면서 대나무축제가 법인설립 취지에 부응하는 민간주도의 고부가가치 문화ㆍ관광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비전과 수익창출을 위한 발전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역 일각의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새로운 임원 선출은 대나무축제위원회 총회에서 회원들의 추천과 표결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만큼 군민 대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민들은 또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위원회 임원들은 명실공히 학계ㆍ문화계ㆍ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 및 대나무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는 대나무축제의 선양과 계승 발전 및 전통문화의 발굴육성, 행사에 관한 사업, 출판ㆍ공연ㆍ교육사업ㆍ자료수집과 연구를 비롯 기타 부대사업을 추진키 위해 지난 2005년 11월 비영리법인으로 발족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