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청년회의소(회장 정윤석)가 수년째 지역경제 살리기 및 인구늘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담양청년회의소는 최근 발표한 ‘담양에 사는 것이 애향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담양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고장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인구가 점증적으로 유출되고 있어 가뜩이나 힘든 지역경제를 더욱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인구가 늘어나야만 경쟁력을 갖춘 고장으로 거듭날텐데, 날로 떠나는 이웃을 보며 담양에 사는 젊은이들은 그져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이렇게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호소했다.

호소문은 또 “1970년대까지만 해도 12만명에 육박하던 담양 인구가 이제 겨우 5만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실거주자는 4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젊은이들이 앞장 서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담양청년회의소 국승경 차기회장은 “지금 담양의 생활환경 여건은 많이 개선돼 창평고 등 명문학교가 육성되었고, 중ㆍ대형 기업유치와 위락ㆍ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남부럽지 않은 일자리 또한 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외국산담배가 없는 지역으로 만든 것처럼, 이제야말로 다시한번 담양의 저력을 보여 줄 때"임을 강조했다.

한편 담양청년회의소는 지난 27일 백동사거리 앞에서 금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교통신호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지역경제살리기 및 인구늘리기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