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재경향우들의 잔치인 2009년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우회 고문단, 각 읍면회장 및 총무단,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효석 국회의원을 비롯 허경만 전남향우회장과 16개 시군향우회장, 고향에서 상경한 주영찬 군수권한대행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 창립 21돌을 맞은 재경향우회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사업결산보고와 2010년 사업계획안 심의, 만찬과 친교ㆍ환담의 시간 등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10대(07~09)에 이어 11대 회장에 연임돼 앞으로 2년동안 재경향우회를 이끌 김동호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재경향우회는 그동안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채희원(창평), 임태규(월산), 정병환(대전), 홍훈식(남면) 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김목수, 김광철, 장세풍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동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경 10만 향우들의 끈끈한 정과 12개 읍면향우회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담양인이 하나로 뭉치게 돼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우리들이 고향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때이며 담양군과 함께 실현가능한 일부터 차근차근 실행하면 고향의 지역경제를 조금이나마 회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향우회가 2부행사로 마련한 장기자랑코너에서는 향우들이 노래자랑과 여흥의 시간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고 참석한 향우들에게 담양의 특산품이 경품과 시상품으로 주어지는 등 풍성한 담양인의 인심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