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 대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보건소는 백신접종을 위해 공중보건의 12명, 접종 14명 등 총 12팀 26명으로 예방접종팀을 구성하고 지난 11일 담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담양남초와 담양동초 등 현재까지 3개교 1020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은 당초 일정 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대상학생은 모두 4672명이며 오는 20일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다.

군보건소는 또 접종 전 학생의 건강상태와 과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기록한 사전예진표 작성과 체온측정, 최종 예진을 거쳐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주의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시 몸이 불편한 학생은 접종을 다음으로 연기하고 접종 후 20~30분간은 교실 등에서 머물며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보건소는 백신접종 기간이 애초 두달에서 보름으로 단축됨에 따라 접종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인력 동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우리 몸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접종 후에도 개인위생과 주변 위생관리를 간과해선 안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소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며 “충분한 수면과 수분보충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만일 예방접종 후에도 고열, 기침 등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