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잎차 맛 죽(竹)이네요”

죽녹원의 성공신화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8일 담양을 방문한 아프리카 가나의 문광부 차관(콰베나 아키엠퐁) 일행이 죽녹원 생태전시관내 전통찻집에서 시원한 대잎차를 맛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키엠퐁 차관은 차음료에 대해 조회가 깊은 듯 “녹차와 비슷하면서도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며 대잎차를 덖는 과정과 차원료인 댓잎 채취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군 관계자가 “대잎차는 찬 성질이 있어 갈증해소에 좋고 피를 맑게 하며 숙취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혈압조절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최근 유럽, 미주, 일본 등 외국으로도 수출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하자, 아키엠퐁 차관은 “그게 사실이라면 아프리카에 이 대잎차가 들어오면 대박을 터트릴 것 같다”며 박장대소했다.

아키엠퐁 차관은 또 “아무런 쓸모도 없을 것 같은 댓잎으로 고부가가치의 식품을 개발해 낸 발상이 놀랍다”며 대나무를 이용한 식음료 개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