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죽순이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농식품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중앙추전 대상에 선정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군 농식품유통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전남도에서 실시한 2011 향토산업육성 공모사업 선정 발표 및 심사 결과, 19개 시ㆍ군, 23개 자원 중 담양 죽순이 1위에 선정돼 오는 12월 농식품부 지원대상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월 15일 전남도에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상품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담양군 향토산업육성 공모서를 제출한바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향토자원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오는 12월 동 조사를 통해 발굴된 120여개의 자원을 대상으로 경제성, 산업화, 기능성 등에 대한 향토자원 연구기관의 평가와 대학ㆍ연구기관ㆍ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2001년 향토산업육성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시ㆍ군에게는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등 S/W성격의 사업과 시설, 장비 등 H/W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1~3년간 포괄보조방식으로 지원한다.

한편 담양군은 ‘딸기를 이용한 한과 명품화사업’이 2009년도 향토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바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2010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죽순유통센터’가 선정돼 13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이번 향토산업육성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따라서는 죽순관련 식품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