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체육회(상임부회장 김정오)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해남군에서 열린 ‘제21회 전라남도민생활체육대회’에 14개 종목,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 게이트볼(감독 송희철)이 3위을 차지하고 마라톤(감독 전현중)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제13회 도민의 날을 기념해 ‘밝은 전남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도민생활체육대회는 역대 대회사상 가장 많은 선수와 도민참여도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27일 폐막했다.

전남 22개 시ㆍ군에서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게이트볼과 궁도, 생활체조 등 14개 정식종목에 합기도, 줄다리기, 쌀가마지고 달리기, 새끼꼬기 등 시범종목과 민속경기 등 18개 종목에 걸쳐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한편 선의의 경쟁을 펼친 16개 종목의 경기 결과 순천시가 게이트볼, 정구, 축구에서 우승했으며, 여수시는 배구와 배드민턴, 씨름, 탁구, 테니스, 해남군이 볼링과 합기도, 구례군이 생활체조와 태권도, 화순군이 궁도, 목포시가 단축마라톤, 고흥군이 줄다리기, 영광군이 쌀가마지고달리기, 나주시가 새끼꼬기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담양군은 역대 강세 종목인 게이트볼이 준결승전에서 순천시에 아깝게 져 3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3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고 궁도, 테니스 등 기대 유망종목에서 입상에 실패, 아쉬움을 남긴 반면 마라톤 개인전에서 최성기 선수가 5위를 차지, 체면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군체육회 각종목 선수들은 “도민생활체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수준이 향상되고 타 시군과의 기량차이를 실감한다”면서 “담양군이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확대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군체육회 김정오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종목별 연합회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