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농수산물 가공.유통사업 등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하기 위해 2010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2010년도 농어촌진흥기금은 414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원 대상자는 농.어업인(개인, 법인), 신지식학사농업인, 농수산물 가공.유통.수출업자로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해온 65세 이하의 농.어업인 또는 법인단체 등이다.

융자 한도는 개인은 1억원 이내, 영농.영어조합법인, 신지식학사농업인은 2억원 이내, 가공, 유통 및 수출, 지역특화사업은 최대 10억원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이율은 연 2%(신지식학사농업인은 1%)이며 융자금 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은 2년거치 3년 균분상환부터 3년거치 10년 균분상환까지, 운영자금은 2년거치 일시상환부터 최장 10년까지 융자 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지원한다.

융자금 지원 신청은 사업 대상자가 해당 시군 읍면동에 비치된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11월 30일 2개월간 읍면동에 접수하면 되고 2010년 1월에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2월부터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문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산물 수확기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저장고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융자조건을 연리 1% 3년거치 7년균분상환으로 완화해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농어민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전남도가 농어민이 소득증대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도와 시군이 공동 출연해 조성.운용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천221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6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