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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홍수조절지 사업과 담양의 기회박 철 홍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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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0.07  1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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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수조절지 사업에 대하여 제대로 아는 담양군민은 드뭅니다. 홍수조절지에 직접 해당되는 주민이나 주변 사람들은 일부 지역신문이 지적한 것처럼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움과 제대로 된 보상 문제, 홍수조절지로 인한 부작용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수자원 공사가 사업진행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들을 납득시키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날 설명회에서 들은 바로는 홍수조절지 사업이 제대로만 된다면 담양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홍수조절지 사업은 MB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입니다. 난 개인적으로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사업입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져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4대강 사업 부작용을 최대한 더는 방법을 찾고 가능하면 그 수십조의 예산에서 자기지역에 좀 더 많은 예산이 들어오길 바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담양에 들어오는 홍수조절지 사업을 나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그 수없이 많은 지역 중 담양이 선택 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담양에는 엄청난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홍수조절지는 일 년에 하루 그것도 몇 시간 정도 물을 담아 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슨 1200억씩이나 투자를 해서 예산을 낭비하느냐?’ 지적을 나도 국가 전체로 보았을 때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 담양으로만 보았을 때는 눈감을 수 있습니다.

1200억은 우리 담양군 일 년 예산 중 인건비등 고정예산을 제외하고 사업비 예산의 몇 년 치에 해당 됩니다. 그러한 돈이 담양군 자체 예산 단 1%도 들어가지 않고 담양군에 투자됩니다. 그것도 담양군 관광단지로서 최고의 적합지에 말입니다.

홍수조절지는 담양읍 죽녹원, 죽향체험마을, 관방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용흥사, 금성 관광단지, 담양댐 나아가서는 백양사, 내장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한 중앙에 위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 홍수조절지에 무엇이 들어가느냐 입니다. 현재 수자원공사에서는 홍수조절지에 무엇을 넣을 건가에 대해서 담양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담양군에 꼭 필요한 것을 넣겠다고 설명회에서 공언을 했습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홍수조절지에 건물 같은 구조시설물은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체험승마장, 골프장,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 볼장, 산책로, 사격장, 자전거 도로 등 레저스포츠 단지가 들어 설 수 있고 또 농촌생태체험학습장, 장미, 고사리 등 식물 단지, 여러 가지 농산물 재배실습장 등 학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시설은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들이 제대로만 완성되면 우리 담양군은 스치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 형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시설이 죽녹원 등 기존 담양 관광지와 어울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관광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수자원 공사와 담양군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담양군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 나아가 MB 정부는 이번 4대강 사업에만 8조원 가까이 투자 하는 수자원 공사에게 특별한 선물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 했습니다.

그 특별법은 수자원 공사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그 예산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수자원 공사가 참여한 4대강 지역 주변에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입니다. 즉 그 주변에 호텔, 주택, 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 한다는 것입니다.

수자원 공사 실무 팀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담양의 홍수조절지 지역이 그런 위치로는 최고라는 것입니다. 이제 홍수조절지와 그 일대를 명품 관광단지로 만들어 내고 거기에 투자한 1200억 보다 더 많은 비용을 그 주변에 투자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몫은 담양군에게 달려 있다고도 보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일부 언론이 지적한 보상 문제, 농업용지 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잘 해결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항상 모든 것에는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번 홍수 조절지 사업도 그렇습니다. 부정적인 면은 최대한 줄여 가고 긍정적인 면을 최대한 넓혀 가면 담양에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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