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정신이 살아 숨쉬는 문화고을 담양에서 격조높은 국악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담양의 문화예술공연 전당 명지미술관(관장 명지선)은 10월을 맞아 오는 7일 명지원 뜨락에서 광주시립국극단 32명의 국악단원이 출연하는 거문고 산조, 판소리, 전통무용 등 우리의 춤과 소리를 들려주는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번 가을맞이 국악공연에는 장영한씨의 사회로 부채춤에 최지선·이현희·한진희·채미옥·김영연·한명선·황소희 씨 등이 출연하며, 대금독주에 빈중영(칠갑산), 거문고산조에 김태례(고수 이희옥), 판소리에 송순섭(고수 이희옥),남도민요에 이순자·기성희·허승희·박애화(수성반주 빈중영,양희정,김태례), 진도북춤에 이현희, 판굿에 장호준·이상호·정지하·전미희 씨 등이 우리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국악공연을 주관한 명지선 관장은 “이번 공연은 명지미술관의 무대공연이 20회를 맞는 의미있는 공연으로 마련했으며 명지원이 그동안 우리고장 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해왔다는 자부심으로 품위있는 국악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며

“우리것을 좋아하는 많은 군민들이 10월, 명지원 뜨락으로 오셔서 국악의 정통인 거문고산조, 판소리 등 우리 국악의 원형과 문화예술의 자양분을 섭취하고 가을의 풍요와 여유로움도 함께 느껴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