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천과 용천 합류지점인 담양읍 및 월산면 일원에 체육시설, 영농시설, 습지공원, 산책로를 갗춘 다목적 홍수조절지가 개발된다.

영산강 살리기사업 일환으로 정부가 사업비 약 1200억원을 투입,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태풍 등으로 홍수가 발생할 경우 물을 일시 조절지에 담아 둠으로써 하류지역의 수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평상시에는 공원, 운동장, 논밭 등 일반 토지로 활용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5일 군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5일에는 월산면과 담양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담양홍수조절지의 필요성과 향후 이용계획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관련 지역민들은 “홍수조절지를 통한 관광효과 극대화를 위해 죽향체험마을 진입로와 연계해 줄 것과 산책로ㆍ체육시설 등 지역민 쉼터 역할이 가능토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설명회에 나선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조절지에 편입되는 토지는 꼭 필요한 토지로 제한함으로써 농지가 최대한 줄어들지 않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지역을 위해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