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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시인 등단 30년 기념시집 발간담양읍 출신, 한국의 대표적 민족문화작가 ‘명성’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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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9.11  18: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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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민족문화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희수 시인(60세ㆍ담양읍 강쟁리 출생)이 올해 이순을 맞아 최근 문단 데뷔 30년을 기념하는 ‘저 들녘에 내가 있다’를 펴내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신시절 대학을 다녔고 1980년 5ㆍ18광주민중항쟁 때 친구 윤원상을 잃어던 그는 1983년 ‘민족과 문학’에 ‘우리들의 아들’을, 같은해 ‘창작과 비평’의 17인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뱀딸기의 노래‘를 발표한 이래 민족 현실과 민중의 생명력을 줄곧 노래해 왔다.

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이번 시집에는 ‘국밥 묵고 꽃 봉게 살것다’, ‘맨발 사랑’ 등 한층 깊어진 삶의 통찰력으로 남도 정서와 첨예한 현실을 찰지게 버무린 시 60여편이 5부로 나뉘어 실렸다.

표제처럼 시인은 태생적 공간인 담양과 삶의 공간 광주를 오가며 시작활동을 펼쳐온 것만 봐도 처음 들녘에 서 있었던 것처럼 이순을 맞은 현시점에도 시인의 마음이나 정신은 늘 고향땅에 뿌리를 내려온 셈이다.

이번 시집에는 줄곧 삶의 근저에 자리잡았던 고향과 어머니, 고향사람들, 그리고 고향의 자연이 버무러져 있으며 그것들과의 살아온 내력에 대한 기억은 물론 과거에 대한 회한과 참회가 다양하게 변주돼 있다.

또 자신의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이나 이순을 맞아 다시 되돌아 보는 삶에 대한 반성, 운명에 대한 깨달음, 시인으로서의 삶의 열정이 녹록하게 묻어 난다.

한편 지난 4일 광주일곡도서관에서 개최된 김희수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에서 김준태 시인은 “대지적 정서가 찰지게 버무려진 시혼들이 보다 원숙한 모습으로 다가와 노래하고 있다”고 평했다.

담양읍 강쟁리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국문과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시인은 ‘광주전남민족문화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재 민족문화작가회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 시집으로는 ‘뱀딸기의 노래’, ‘오늘은 꽃잎으로 누울지라도’, ‘지는 꽃이 피는 꽃들에게’, ‘사랑의 화학반응’ 등이 있다. / 김관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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