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이 담양읍 삼만리 외곽도로 주변 8천여평에 55억여원(국ㆍ도비42억5천/군비12억5천)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0월말 완공 예정인 담양군복합노인복지관 건립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가운데 공개모집을 통한 민간위탁 운영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담양군 노인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거, 연간 시설운영에 필요한 인력확보 및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비를 자부담 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있는 법인(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에 한해 신청자격을 부여하고 이달중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위탁기관을 최종 선정키로 했다.

심사는 신청 법인별로 사업계획 청취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법인의 공신력 및 운영능력, 사업계획의 적정성, 복지시설 운영실적, 법인의 재정부담능력, 법인대표 및 시설장에 대한 심사 등을 주요 심사항목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혜림복지재단 등 5개 사회복지법인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민간위탁운영 현장설명회를 갖고 수탁을 희망하는 비영리법인에 대해 오는 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군의 민간위탁 운영(안)에 따르면 노인복지관,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복합노인복지시설 전체를 위탁대상으로 하고 이를 1개 법인에 일임키로 했으며 위탁기간은 위ㆍ수탁 협약체결일로부터 3년간이다.

또한 군은 수탁을 희망하는 법인에 대해 전용주거시설(60세대이상) 건립 조건부 위탁으로 제한조건을 두고 부지매입비 등 예탁후 협약체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위탁예산으로 법인전입금, 수익금, 기부금, 후원금 등 운영비를 자체 부담토록 했으며 노인복지관에 한하여 노인복지사업 기준에 의거 2차 계약시부터 프로그램 운영 등 최소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 비품구입(전체) 1억원, 기능보강(재가보호ㆍ요양시설) 2억원 등 비품ㆍ장비비는 위ㆍ수탁협약체결 후 수탁업체가 요구하는 품목에 한하여 예산의 범위내에서 군이 구입하여 인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위탁운영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담양군노인복지관은 21세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용자 중심의 주거, 의료, 여가,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노인들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지역밀착형 복지타운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담양노인복지관은 다양한 기능의 부대시설과 의료 및 복지서비스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기를 행복하게 가꿀 수 있도록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은 물론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요양ㆍ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지담양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