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농협을 선도하는 금성농협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전국 첫 햅쌀(죽향 고운쌀)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금성농협RPC는 지난 26일 올해산 햅쌀 10톤(10kg단위ㆍ1천개) 물량을 출하 완료하고 롯데슈퍼 전국 156개 점포를 통해 일시 판매에 돌입했다. 금성농협은 향후 2주간 50톤이상 소진될 것으로 보고 판매에 차질이 없도록 햅쌀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본격적인 주문에 대비, 20kg단위로 출시할 예정이다.

금성RPC 이종혁 팀장은 “올 햅쌀 수확은 예년에 비해 10일정도 빨라졌는데 대량생산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추이”라며 “신선도와 맛이 살아 있고 담양청정 이미지까지 더해 소비자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금성농협은 내년 육묘장 건립을 통해 조생종 벼 수확 확대로 햅쌀 전국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금성농협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농가교육을 통한 조생종 벼 확대 재배와 모내기 앞당기기에 대한 홍보, 핵심기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최삼룡 전무는 “내년에 15헥타르 규모의 친환경 조생벼 단지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나가 궁극적으로는 전국 제일의 조생벼 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조생벼가 만생종에 비해 단가가 높은만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성농협은 본격적인 벼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산물벼 수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달 가까이 빠른 추세로 농가가 희망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수매가 가능하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