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배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담양중(교장 조형순) 배구부가 지난 4일 막을 내린 2009태백산배 전국남녀 중ㆍ고배구대회에서 영예의 3위를 차지, 고장의 명예를 크게 고양했다.

강원도 고원체육관에서 전국 4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담양중 배구부는 3학년 나경복, 원대만, 차영석, 이원조, 김재현과 2학년 김광희 등 6명의 주전 선수를 비롯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성적은 농촌인구 감소로 선수 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온 담양중 배구가 최근 몇 년간 하양세에 있던 지역 배구 분위기를 일신한 쾌거로 학교체육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중배구팀 김종명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본교가 모교인 허호 교감선생님의 헌신적인 배려와 올해초 새로 부임한 안성훈 코치를 비롯 전선수가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한게 좋은 성적을 거둔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하겠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