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영산강살리기 사업(담양군 8공구 해당) 주민설명회가 지난 10일 담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담양읍 이장단 및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시행자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사업추진상황과 담양군 해당 사업구간인 8공구의 주요시설(하천환경정비, 하도준설, 자전거도로, 교량보호공) 및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대기질은 국가대기환경기준 이내의 양호한 대기질로 나타났으며 하천수질은 BOD기준 1.2~7.6mg/L으로 좋음(lb, 2mg/L이하)~약간나쁨(Ⅳ, 8mg/L)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지구내 보전가치가 있는 지형,지질 및 특이지형은 없으며 조사 하천 주변은 대부분 생태자연도 3등급 지역으로 분포하고 있고, 일부 지역이 2등급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식물상 환경현황을 살펴보면 수달, 삵, 붉은매새매, 매,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및 총 6개소의 백로번식지가 확인됐으며 대전면, 수북면 및 광주시 용강동 일원에 면적 0.981k㎡의 담양하천습지 보호 지역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산관리청은 이번 환경영향평가 결과 본 사업 시행에 따라 공사시 부지정지로 인한 지형변화, 공사차량운행 및 건설장비의 가동에 따른 비산먼지 및 소음발생등 대기환경, 수환경, 토지환경, 자연생태환경, 생활환경 등에 일부 영향이 예상되는 바, 공사시 최적의 저감방안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하천 및 주변 정온시설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사업지구내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휴게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국가하천인 영산강의 수자원을 이용한 품격높은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홍수피해예방, 가뭄피해예방, 친수공간활용, 녹색뉴딜사업 등 건전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하천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