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 새청사 입구 진입도로(담양읍 강쟁리)가 7년째 비포장 도로여서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본지 보도(6월29일, 7월13일자 참조)와 관련, 郡이 교육청 소유 공공부지를 우선 8월중에 포장공사를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郡은 진입로 입구 토지소유자와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로, 도로예정부지 중 사유지 일부를 제외하고 포장공사를 시행할 경우 완전한 형태의 도로 개설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郡은 현재 진입도로 총연장 72m 중 교육청 소유 공공부지 약 35m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인지, 아니면 사유지를 제외한 전체 도로를 전면 시행할 것인지, 2개(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郡 관계자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공공의 이익을 우선으로 토지 수용 등 법적 처리절차를 거쳐 조만간 도로 개설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지난 2003년 담양읍 지침리 성림장 앞 구교육청을 매각하고 담양읍 강쟁리 담양공고 앞 현재의 자리로 신청사를 지어 이전한 바 있다.

하지만 말끔히 단장된 새 청사와는 달리 청사입구 진입로(도시계획도로)는 여전히 비포장 상태로 흙먼지를 날리거나 우천시에는 토사가 흘러 내리는 등 교육청 출입차량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는"이 문제를 둘러싸고 담양군과 교육청, 민원인을 중재할 보다 현명한 대책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2회에 걸쳐 보도한바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