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희망과 꿈을 심는 청소년 캠프’가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담양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손순용)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관내 한부모가족 중 저소득가정자녀 63명(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남도립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그들의 자아상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왜곡된 자기 이해를 바로잡아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에는 광주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차은선 사무국장의 진행을 통해 ‘난 아주 특별해’ 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며 집단원들간의 친밀감을 형성, 참여 동기를 높였으며, ALL ABOUT ME, 콤플렉스 때려잡기, 내 마음의 신호등, 내 인생의 사과나무라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자신을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또 수영캠프와 어울마당, 캠프파이어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자연속에서 환경보호 지식을 습득하는 생태골든벨 퀴즈대회, 식물원 체험활동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이번 캠프에 대한 소감문과 담양군민에게 감사의 편지쓰기로 1박 2일간의 일정이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 담양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손순용 회장은 "올해부터 집단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의식변화의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저소득가정자녀와 한부모, 조손가족 등 정상적인 가족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3년 전부터 문화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해 오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