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탄소포인트제’가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중인 환경부의 탄소포인트제와 그린마일리지, 지식경제부의 탄소캐시백 적립 포인트 사용도 8월부터는 통합 운영된다.

정부와 환경부가 이같은 내용의 ‘탄소포인트제’ 전면 실시를 발표함에 따라 담양군도 올 하반기중에 전라남도의 시행지침에 의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건물 등의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절약실적을 온실가스로 환산해 포인트를 발급하고, 포인트당 3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제도 시행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의 전기,가스,수도,난방 사용을 절감해 얻게 된 인센티브는 포인트를 캐시백 카드에 적립,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아파트 관리비로 납부할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포인트를 현금이나 교통카드, 주차권, 쓰레기봉투 등으로 지급받을 수도 있다.

이에따른 재원은 환경부가 인센티브 지급 금액의 50%를 국고로 지원하며, 해당 지자체와 주민이 가입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탄소포인트는 과거 2년간 기준 사용량 대비 현재 확인사용량의 절감분에 배출계수를 곱해 산출하게 되며 배출계수는 전기(1kwh) 424gCO2, 수도(1㎥) 332gCO2, 도시가스(1㎥) 2780gCO2 등이다.

쉬운예로, 전기의 경우, 1킬로와트를 절약하면 탄소포인트 42점을 받게되고 1점당 3원씩 총126원 가량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수돗물은 세제곱미터당 100원, 가스는 세제곱미터당 834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할때, 월평균 전력 사용량(350kwh)의 10%(35kwh)를 절감할 경우 연간 173,008원을 줄일 수 있다. 포인트는 연간 최대 54,424원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전력요금은 월평균 9,882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탄소포인트제 시행과 관련, 환경부관계자는 “이같은 탄소포인트제 시행으로 가정의 경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탄소포인트제의 운영관리 시스템을 지자체와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으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지자체의 탄소성적 시스템 표준화 노력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7월 1일부터 전면시행 하게 된 ‘탄소포인트제’는 시행 초기인 7월 현재 전국 88개 시.군.구 자치단체가 시행에 들어갔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