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前 박물관 입구 현관 로비에 전시돼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던 대형 죽제품(대나무숯 조형물)이 옥외에 방치된 채 썩어가고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과정에서 본 전시품이 바닥 일부가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수리를 위해 잠시 외부에 보관중에 있다”는 변명이지만 방치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수리' 운운은 핑계처럼 느껴진다.

이같은 사례가 아니더라도 지역의 대나무전문가들은 “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을 전후해 전시관과 수장고에 있던 죽제품들이 지금은 어떻게 보관ㆍ관리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허술한 관리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