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아래 담양의 대표적인 전원마을인 금성면 대성리 2구 봉곡마을이 지난 28일 마을 숙원사업이던 노인정(노인회장 한권룡) 개소식을 갖고 전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바탕 마을잔치를 벌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태호 금성면장, 최화삼 군의원, 박만선 금성농협조합장, 최길현 금성노인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대성리 2구에는 원대성 마을에 노인정이 개설돼 있으나 봉곡마을과는 거리상으로 다소 떨어져 있어 오래전부터 별도의 노인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봉곡마을은 20여호에 5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전원마을로 그동안 마을내 개인소유 건물을 임시로 빌려 써오다 노인정 개설자금을 마련키 위해 10여년전부터 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폐비닐, 종이박스, 폐품 등을 모아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인정 보수비 명목으로 군에서 2천만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최근 건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