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번영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8일 담양읍 소재 번영회사무실에서 강종문 도의원 및 전정철, 박종원 의원 등 군의원, 관내 유관기관·사회단체장과 읍면 번영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담양군 번영회 제3대 회장단을 이끌어 온 서해준 이임회장(본지 대표이사)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담양군 번영회가 지역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나 많고 군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젊고 유능한 후배가 뒤를 잇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郡 번영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임회장단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 전임회장은 또 이번 신임 회장단 출범과 함께 신규 조직된 여성부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여성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어 가고 있는바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 번영회 여성회원들이 선봉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4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봉섭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서해준 前 회장과 더불어 그동안 번영회 선배 회원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토대로 전 회원이 힘을 함께 모아 노력하겠으며, 우리군 발전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금년 한해는 내실을 다지는 번영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진정한 지역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번영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함께 성찰해 보고 우리 모두 한알의 밀알이 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번영회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서해준 전임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또 관내 초ㆍ중ㆍ고의 크고 작은 예산성 사업 해결 등 지역학교 발전에 기여도가 큰 강종문 도의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담양군번영회는 1964년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당시 지역원로였던 정용인 씨가 추진위원장직을 수임해 왔으나 노환으로 타계한 후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1973년 지금은 고인이 된 김성수 씨를 초대회장으로 담양군번영회로 개칭, 1998년까지 25년여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재임했던 제2대 김정수 회장에 이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제3대 서해준 회장이 군번영회를 이끌어 왔다.

제4대 담양군번영회 신임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한봉섭, 상임부회장 조홍천 부회장 신장걸ㆍ조승채ㆍ김주영, 여성부회장 정재란, 기획실장 임영노, 사무국장 전명수, 사무차장 배성국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