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담양 통합추진위(회장 정구선)가 양 시ㆍ군 통합추진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13일 정구선 회장을 비롯 고문, 각 분과 위원장, 이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추진위 사무실에서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 회장의 방송인터뷰 방영 등 최근 언론활동 보고와 함께 손현철 연구분과위 위원장으로부터 광주ㆍ담양 통합추진에 따른 당위성 설명 등이 이어졌다.

또한 이사회는 회칙승인, 감사(문영수, 여운복)승인, 사업계획승인, 사업예산승인 등 주요 안건 4건을 처리하고 향후 통합추진위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정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ㆍ담양 통합은 선택사항이 아닌 앞으로 담양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쟁취해야 할 필수 사안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정치에 맡길 수 없고 정치인들이 주민들의 의지에 따라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의 당위성 설명에 나선 손현철 연구분과위원장은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따져 볼때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으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혐오시설 집중 문제 등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우선으로 얼마든지 취사선택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광주ㆍ담양 통합추진위는 지난 2007년 6월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당시 광주광역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정구선 씨를 회장으로 추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나 정 회장이 광주시에 소속된 공기업의 대표라는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이어서 언론에서 말썽이 일자 당분간 회장직을 사임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바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