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과 인접한 이웃 3개군(담양ㆍ곡성ㆍ구례) 테니스인들이 한데 모여 테니스 경기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나눈 대나무기 테니스대회가 총 30개팀에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담양군테니스연합회(회장 김한기)가 주최하고 담양군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 담양도립대내 테니스 경기장에서 펼쳐졌으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멋진 기량과 플레이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 테니스연합회 경기규칙과 셀프 저지율을 적용하고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1set 5:5 노-에드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3개군 테니스 동호인들은 비교적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즐겁고 유쾌하게 경기에 참여했으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한편 대회 결과 담양팀은 송재효·마장용조가 장년 은배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곡성팀이 3개부문(여자부, 베테랑부, 장년 동배부), 구례팀이 1개부문(장년 금배부)에서 각각 우승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대회를 참가한 선수들은 “인근의 죽녹원을 비롯 담양의 빼어난 자연경관도 빼놓을 수 없지만 대통밥, 떡갈비 등 싱싱한 먹거리 체험도 일품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주최측인 담양군과 대회관계자들의 노고에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