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4일 4일간에 걸쳐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 제48회 전남도민체전이 성대하게 펼쳐진 가운데 막을 내렸다.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 등 15개소에서 펼쳐진 이번 도민체전에 담양군은 학생부 9개팀과 일반부 9개팀 등 18개 전종목에 걸쳐 241명(선수 165명, 임원 76명)의 선수단이 참가, 각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9위를 차지, 담양 체육위상을 크게 고양하며 스포츠 강군(强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사격에서 2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전에서도 김영재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수영 100m 1위(김주협), 태권도 핀급남자 1위(박기철), 골프 개인전 2위(김태윤), 궁도 단체 3위, 복싱 라이트웰터급 3위(김주협) 등 예년에 비해 다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무려 7개의 메달을 획득, 전체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동안 도민체전은 여건상 목포, 여수, 순천, 광양시와 해남군 등 5개 시군에서 번갈아 가며 열렸으나 2006년부터 보성군을 시작으로 군단위에서도 개최하고 있으며 이후 강진, 고흥에 이어 올해 영광군에서 열렸다.

내년에는 화순군이 개최지로 결정돼 있으며 군단위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군단위 개최를 더욱 권장할 방침이어서 담양군도 보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