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은 지난 26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군지정 명인 대나무공예 계승자 10명을 대상으로 주2회 8시간 시행되고 있는 분야별 전승교육에 대한 개인별 평가를 실시했다.

죽공예 6개분야에 지정된 각각의 명인들이 평가 항목을 정하여 분기별 1회 실시되는 계승자 개인별 평가에는 계승자 개개인의 죽공예 숙련도와 작품 완성도를 중점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인들이 직접 지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나무공예명인회 김성수 회장은 “초창기 계승자들은 꾸준한 전승교육을 통해 상당 수준의 기능을 전수받아 작품의 완성도나 예술성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젊고 재능있는 계승자들이 많이 나와 죽공예의 맥을 이어 갔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고장에는 죽제기 김성수, 세대삿갓 노숭걸, 차바구니 서석근, 낙죽 이형진, 죽관악기 김성남, 죽검 황인진 등 총 6명의 군지정 대나무공예 명인이 담양 전통 죽공예의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아울러 군은 조례에 의거 대나무공예 명인에 대해 월 60만원의 전승보존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승자에 대해서도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나무공예명인회는 일본 죽공예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담양 죽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금년 11월 중 일본 시가현에서 열리는 제50회 전일본대나무대회에 참가하여 담양 죽공예의 우수성과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