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술 후보 김산수 후보

오는 4월 3일 치러질 담양축협 조합장 선거는 주학술 현조합장(65세)과 김산수 전조합장(64세)의 3번째 외나무다리 대결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번 축협장 선거는 과거 2차례 대결에서 두 후보가 공히 축배와 고배를 나눈바 있어 이번 선거야 말로 누가 1천7백여 조합원의 지지를 얻어 당선될지 한치 양보없는 예측불허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주 후보는 축협조합장에 취임한 이래 가축시장 활성화, 명품한우 육성, 경축순환농업센터 건립추진, 조합 자립기반 확충과 수익증대 등 지난 임기 4년동안의 현안 추진을 내세우고 있다.

주 후보는 주요 공약 사항으로 “브랜드사업, 위탁사육, 퇴비장 등 전 임기에 벌여 놓은 사업들에 대한 내실화 및 조합원과 임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담양축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를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또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적극 판매해 조합원이 안심하고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축산인 실익증대 및 조합발전을 위해 지도사업을 강화하는 등 조합원이 주인인 축협다운 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주 후보는 선거과열 분위기와 관련하여 “당락을 떠나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고 싶다. 상대방 비방이나 인신공격은 결국 축산인들이 평가할 것이며 이번 선거가 진정한 지역 축산 발전과 조합원을 위한 정책 대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축협장을 역임한 김산수 후보는 재임기간동안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청렴, 성실성 등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진정한 축산인으로 축산인의 아픔과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대숲맑은 한우 브랜드 활성화, 암소농가 판로개척 등 축산인 소득증대, 위탁사업의 내실화, 형평성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 및 과감한 경영 혁신과 투명 경영으로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을 확대하며 조합원들로 하여금 피부에 와닿는 실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원화 되어 있는 지역 축산인들을 하나로 뭉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항상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모두를 포용하며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과열혼탁 선거 분위기에 대한 조합원과 지역민의 우려에 대해 김 후보는 “동일 후보와 3번째 대결을 펼치다 보니 다소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펼칠 것이며 낙선하면 깨끗이 승복하고 지역 축산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축협장 선거는 △3월 14일 선거일 공고 △3월 23~24일 후보자 등록 △3월 30일 투표 안내문 발송 △4월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실시하며, 제1투표소는 축협백동지소, 제2투표소는 창평초교 강당이다./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