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원장 전이규)은 지난 10일 한국대나무박물관내 문화원 2층 강당에서 도의원, 군의원 및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회원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 사업 경과보고 및 2009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병해 이사와 박신근 서예교실 지도강사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감사 선출건과 관련 최상진 감사가 유임, 배기술 감사가 신규 선출됐다.

전이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5년 담양문화원이 설립된 이래 오늘로 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전 회원들과 함께 담양문화 발전에 총 매진할 것이며 담양문화원은 변해가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며 매사에 긍적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년도에 입회한 신규회원 20여명이 참석,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담양문화원의 금년도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한국가사문학집(사업비 3천만원)과 면앙정 30영 시집(사업비 1천7백만원) 발간 등 책자 발간 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푸른음악회 대공연(사업비 2천5백만원) 등이 확정됐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의 최대 이슈가 된 문화원 건물 신축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제기된 “담양문화회관 주차장 자리에 신축 이전하자”는 (안)과 현 문화원 자리 바로 옆에 신축하자는 (안)이 팽팽히 맞섰으나 최종적으로 현 문화원자리 측면 공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집행부 및 군의회와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