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초정밀광학팀 차두환 박사

지난 7일 담양읍 반룡리 1구 연안 차씨 집성촌에 마을 최초의 박사가 나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잔치에는 마을회관 마당에서 돼지 한 마리를 잡고 마을사람들에게 동동주를 대접하는 등 전형적인 옛 시골 마을잔치 풍습이 재현됐다.

이날은 마을 임임자 여사(65세)의 5남중 막내이자 잔치의 주인공인 차두환씨가 박사학위를 취득해 동네 잔치가 벌어졌다. 차 박사는 이날 마을 어른신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보살펴 준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잔치에 참석한 마을 어르신들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차 박사에게 덕담을 건네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차 박사는 고향에서 담주초교와 담양중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공과대학 화학과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대학 광공학 협동과정에서 “열변형을 고려한 비구면 유리렌즈 압축성형 및 특성평가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차 박사는 올해 나이 34세로 금번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한국광기술원 초정밀광학팀 선임연구원으로 발령받았다.

차 박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과정를 통해 제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