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도교육감이 지난 6일 담양을 방문해 2009년도 담양교육청의 주요업무를 청취하고
일선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교육정책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희만 담양교육장을 비롯 도의원, 지역언론사, 관내 초,중,고 교장, 학부모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교육청은 올해 전남교육시책의 주요사업과 내용 등을 설명하고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담양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박희만 담양교육장은 2009 주요 업무보고에서 작년 주요성과 및 올해 업무 계획과 현안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담양중의 학교 열린 담장조성 사업 및 창평중의 도복도 시설 사업에 따른 각각의 예산 2억6천만과 9천만원 중 기확보 된 6천만원(담양군 지원)을 제외한 2억9천만원의 소요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김장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담양은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전남도 지자체 중 어느 지역보다도 교육열이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말하고 담양교육청의 금년도 주요 업무계획 중 학력제고 방안인 교과서 제대로 가르치기와 인성교육 부문의 효사랑 실천운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담양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장환 교육감은 “전남 교육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전남지역의 경우 가장 어려운 점이 인구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운영에 있으며 이런 단점에 주저 앉지 말고 오히려 장점으로 전환해 전남형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조손가정에 대한 인터넷통신비 지원 ▲고서초등학교의 대형버스 지원 ▲담양중 운동부 운영비 지원 ▲지역주민에 대한 학교체육관 개방 ▲금성중의 도서관 건립 및 노후 컴퓨터 교체 지원 ▲담양공고 인조잔듸 하키구장 건립에 따른 예산 지원 요청 등 일선 교육진과 학부모로부터 10여건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 김장환 교육감은 "대부분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