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첨예한 이해관계로 파행을 거듭하던 한과명품화 육성사업이 최종 사업계획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6일 향토산업추진단(단장 김동주)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업체대표를 소집한 가운데 한과명품화사업 최종 계획안을 수립,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금년부터 201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될 한과명품화사업 최종 계획안의 주요 구성항목으로는 한과산업 역량강화, 홍보마케팅, 한과명품화 R&D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생산기반구축을 위한 하드웨어분야 및 추가 건의사업 등이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 사항이었던 하드웨어분야의 한과보조금 배분을 백지화하고 액수를 9억원으로 책정, 사업공모방식을 통해 사업비를 배정키로 했다.

한편 소프트웨어분야로 분류돼 기존 14억을 책정했던 한과체험장 건립 등에 대한 배정액이 대폭 축소돼 하드웨어분야로 전환됐고 명품한과의 원료가 되는 딸기와 유기농쌀 농가에 대한 저장고와 선별장 등의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세부적 투자 내역으로는 사업단구성 및 운영, 경영컨설팅, 인력육성 및 교육 등에 3억5천8백만원, 홍보마케팅을 위한 식품박람회 참가, 판촉행사, 소비자초청, 해외시장개척 지원, 한과홍보 등에 6억3천2백만원, 브랜드개발, 신제품개발, 포장디자인 및 기술개발, 지리적 표시제 등 한과명품화 R&D분야에 5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부문인 한과기반구축에 9억원, 원료생산자단체지원에 4억원, 한과체험장 건립에 2억원 등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최종 계획한 제출에 앞서 하드웨어부문 사업비 15억원에 대해 한과 원료의 원할한 확보를 위한 1차 산업과 마케팅 및 관광연계 등 3차 산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수정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