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는 땅에 경관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원해준다.
군은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도시민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농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담양을 홍보하고 축제와 연계한 농외소득 창출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휴경지 경관작물 재배는 ㏊당 100-170만원의 직불금이 보조금으로 지원되며 대상 작물은 메밀, 유채, 해바라기, 자운영, 청보리, 밀, 옥수수 등이다.

경관작물직불제는 농지에 일반 소득작물 대신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관작물을 재배해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조성하고 농촌체험과 연계하는 경우 소득손실보전 차원에서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 전라남도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2008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경관작물 재배와 연계한 지역축제 활성화로 농외소득 증대 효과는 물론 도시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담양의 경우 주로 국도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마을 이미지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경관 개념을 작물재배 위주에서 조화로운 농촌마을 경관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중이며 추진주체도 개별농가에서 마을단위로 변경해 경관보전직불금(하계작물 170만원/ha·동계작물 100만원/ha) 외에 마을단위 경관 보전활동을 위해 ha당 30만원의 경관보전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읍면별 신청을 받아 창평면 삼천리, 대덕면 저심마을, 수북면 황덕마을 등 도로변 32.5ha의 휴경지에 경관작물을 심어 아름다운 농촌경관 조성에 기여했으며, 올해도 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월산면 등 일부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郡농정과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잘 발달된 담양은 고속도로·국도변과 관광지 주변 등을 중심으로 경관작물을 집단적으로 재배,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축제와 농촌관광을 연계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처럼 좋은 제도를 주민들이 적극 활용하여 농외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