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인력 낭비'지적을 받아온 읍·면사무소 근무자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군은 최근 면사무소의 정원을 줄이고 본청 근무자의 정원을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 정원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 공무원 정원은 본청 257명, 의회 사무과 12명, 직속기관 99명, 사업소 31명, 읍 23명, 면 151명 등 총 573명으로 조정된다.

총 정원은 기존과 같으나 5개 면사무소에서는 각각 1명씩 5명이 줄었으며 본청은 4명, 사업소는 1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7월에는 읍사무소의 정원을 1명 줄였으며 면사무소도 1년여 간 1명씩 결원 상태로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읍·면사무소는 업무량이 본청에 비해 적어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직원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조정된 정원은 경제, 관광, 농정과 등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부서로 옮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상민 記者 alstm4845@ne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