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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지정 ‘향토문화재’ 찬밥 신세지정만 했을뿐 관리는 전혀 안 돼 현지 안내판 하나 없이 방치, 훼손 심각
장광호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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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1.09  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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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된 문화재들....

담양군이 지정한 향토문화재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대대로 내려온 우리 지역 소중한 문화유산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003년 관내 문화유산 전수 조사를 실시, 국가지정 문화재와 전라남도지정 문화재 외에 별도로 16점의 지역 문화재를 담양군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國家 또는 道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진 못했으나 문화재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우리 지역 향토문화재로 보존할 필요성에 따라 당시에 지정, 지금까지 지역 향토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담양군향토문화재는 지정 5년이 넘도록 변변한 안내표지판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다, 현지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만 되었을 뿐 사실상 문화재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정면 영천리 죽산마을 인근 절골 소재 자연바위에 조형한 고려시대 ‘마애여래좌상’ 의 경우 원시림이 석불을 뒤덮고 있는데다 아카시아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서 바위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 마애석불이 둘로 갈라져 훼손될 처지에 놓여있다.

또 성도리 소재 미륵석불입상은 누군가 비가림 시설을 해 놓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오히려 미륵불상에 이끼가 뒤덮이고 원형을 잃어가는 등 관리부재에 따른 문화재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고려시대 문화재로 추정되는 수북 궁산리 ‘마애석불’과 청동기시대 고인돌(지석묘) 등 담양군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 대부분이 관리부재에 따른 멸실 또는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시급히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지역문화예술인 김종혁씨는 “국가나 도 지정 문화재 외에 담양군이 지정한 대부분의 유물,유적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며 “몇 군데 향토문화재를 답사한 결과 문화재로 지정한 취지에 맞는 관리와 보존대책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담양군은 대덕면 용대리 ‘용대석교(담양군유형문화재 1호)’를 비롯하여 무정면 영천리 ‘마애여래좌상’ ‘영천리 담양죽산매구굿(담양군무형문화재 1호)’, 무정면 성도리 ‘석불입상’,‘오례리 신촌지석묘’ ‘봉안리 수문지석묘군’ ,수북면 궁산리 ‘중정사지 마애상’, ‘중정사지 마애좌상’,‘궁산리 구암지석묘’ 대전면 대치리 한재초교 ‘석불상’ , 대전면 행성리 ‘대성사’, 봉산면 제월리 ‘오례 철도교’ ‘증암 철도교’ 등 16점이 유형 또는 무형 담양군향토문화재로 지정, 관리중에 있다.

아울러 우리 지역에는 국가 또는 道 지정 문화재 외에 고인돌 77개소 233기, 유물산포지 41개소, 고분 13개소 등 총 569건의 유적이 분포한 것으로 지난 2003년 조사된 바 있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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